구축에서만 살다가 신축아파트입주를 하면서 로봇청소기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원래는 로보락을 구매할 계획이었는데 찾아보니 로보락, 나르왈, 드리미 3개의 로봇 청소기 업체가 삼대장이라고 하더라고요.
나르왈이 물걸레 청소, 회피 센서, 머리카락 털 엉킴이 없는 게 좋고 지마켓에서 120만 원대로 할인 판매 중인데 기존에 사려던 로청보다 30~40만원 더 저렴하고 충분히 좋은 기능에 디자인도 예뻐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제가 머리카락이 길다 보니 오전 출근준비하고 나면 화장대 아래쪽, 침대 주변으로 머리카락이 한가득이라(탈모인가?)
머리카락 엉킴이 없는 청소기 중엔 나르왈이 제일 좋다고 해서 구매했답니다.
로청 수납장이 따로 없어서 작은방에 설치한 나르왈 로청, 깔끔한 회색흰색 조합의 디자인이 예쁜 거 같아요.
로봇청소기집이 꽤 크고 무거워요
일주일간 사용해 봤는데요.
로청을 처음 사용해 봐서 다른 제품이랑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로봇청소기가 편한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꽤 있더라고요
첫 번째 사진은 집안 전체를 맵핑한 모습인데요, 방 복도 거실 침실 구분 잘하고 장애물, 전선, 침대 소파 등 기본 가구도 센서로 잘 인식되어서 맵에 표시해 놓았네요
두 번째 사진에는 주로 청소하는 방만 따로 맵핑해서 진공청소를 진행한 상태인데요, 지그제그로 움직이면서 꼼꼼하게 청소했더라고요 좀 더 더러운 주방은 추가로 한 번 더 청소했다고 표시도 꼼꼼하게 해 줬어요ㅎ
24평 집 작은방 한 곳 빼고 전체 진공청소 진행했는데 50분 정도 걸렸네요, 침실 1+드레스룸만 하면 14분 진공청소만 진행하면 52분, 집전체를 진공&물걸레청소 동시에 하면 1시간 5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장점
밤에 불 꺼둔 어두운방도 조명 켜서 청소 잘하고요 옆에 붙은 복슬복슬한 털 달린 센서로 벽 훑고 다니면서 구석구석 잘 돌아다녀서 로청 따라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벌레 같은 느낌인데 쫌 귀여움(멍충미)
확실히 로청이 있으니까 퇴근하고 오면 방바닥에 머리카락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원하는 방마다, 일정 구역마다 혹은 집전체 원하는 곳을 청소구역 지정해서 집 밖에서 바로 청소시킬 수 있고, 원하는 시간, 원하는 주기, 원하는 구역 지정해서 예약도 가능해서
저는 매일 오후 4시에 머리카락이 많은 침실, 드레스룸을 진공청소 예약하고 일주일에 2번은 아침 10시에 진공청소 물걸레청소 할 수 있게 설정해 뒀어요
중요한 단점!
침실과 커튼 사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고 분명히 방 맵핑할 때는 들어갔다 나오는 걸 봤는데 정작 청소할 때는 주변에서 머뭇머뭇거리더니 안 들어가고(청소 안 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더라고요....ㅂㄷㅂㄷ
커튼 때문인가 하고 커튼을 들어줘도 안 들어가더라는.... 이눔시키!
그리고 가끔 한 번씩 머리카락 한 개 정도는 남기고 가는 멍충함까지ㅋㅋ
출근하고 나면 알아서 청소 잘할 수 있게 방문을 다 열어줘야 하는 거는 기본 귀찮음이고요 화장실 문을 아주 살짝 열어놓고 갔더니 청소하다가 빠져서 청소가 중단되는 일도ㅋㅋ
로청도 어쩔 수 없는 기계인가 봐요ㅠ
그럼에도 나르왈을 추천하는 이유
매주 물걸레청소 직접 안 해줘도 되고 매일 머리카락 없는 깔끔한 집 원하신다면 로청 너무 좋고 움직이는 게 꽤 귀엽습니다.
120만원대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150만원짜리랑 비교해도 충분한 기능이라 적당한 가격에 기능 좋은 로청 찾으신다면 추천드려요
물걸레청소와 머리카락청소에는 나르왈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