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선물로 남편과 함께 발각질관리를 받고 왔어요ㅎ
내돈내산으로 진행했고 새집에 이사 가기 전에 발에 쌓인 더러운 각질 깨~끗하게 정리하고 기분 좋은 새해 시작하면 좋겠다 싶었답니다.
샵 앞 1층에 무료주차가능한 두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주택인 듯(?) 싶은 곳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원장님 한분과 귀여운 고양이사장님이 계시는 작은 샵이었는데 엄청 친절하셨어요
상담지를 작성하고 짧은 상담과 시술 비포 애프터 사진도 볼 수 있었는데 저희 남편 발이랑 비슷한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전 후 사진이 확실하게 달라서 빨리 케어받고 싶어 졌어요.
그동안 발각질 관리한답시고 불려서 제거기로 밀어보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발바닥무좀과 각질을 더 악화시키는 방법이라고 하시더라고요ㅠㅠ 여름에 맨발에 슬리퍼 많이 신는 것도 발바닥에 마찰을 줘서 발각질이 악화된다고 하셨어요; 거기다 발바닥에는 크림도 한 번도 안 발라줬으니.. 발에 각질 생길 짓은 다 하고 살았던 거 같네요
발각질이 심각하게 많은 남편부터 진행했답니다 아래는 혐짤 주의
우엑~ㅜ 오랫동안 쌓이고 쌓여서 거북이 등딱지처럼 갈라진 남편발이에요...
이런 발과 한 이불 덮고 잤다니ㄷㄷ 이제서야 케어받으러 온 저도, 남편도 참 대단쓰;; 발바닥이라 잘 안 보인다고 그동안 이 악물고 모른 척 해왔던 거죠
시술은 두 시간 반정도 진행했어요 (심각한 편이라 남들보다 더 오래 걸렸답니다)
저는 발감각이 예민한 편이라 아플까 봐 걱정했는데 진짜 1도 안 아프고 간지러운 것도 없고 기계 진동만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어요 뜨끈한 베드에 누워있으면 잠이 솔~솔~
보습과 항균처리도 확실히 해주시고 발꿈치, 발가락, 발바닥 꼼꼼하게 갈아주시고 마지막으로 보습제와 함께 발 마사지도 해주시는데 진짜 시원하고 개운해요ㅋ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결과
이게 같은 사람 발 맞나 싶을 정도로 말랑말랑 촉촉하게 바뀌어있더라고요 남편도 몇 년 만에 발바닥 감각이 느껴진다고 신기해했어요 완전 환골탈태
남편과 같이 살면서 발각질무좀이 옮아버린 저도 같이 시술받고 반들반들 해졌어요
겨울 되면 발각질이 심해져서 이불 덮거나 양말 신으면 발바닥에 걸리는 소리가 들리고 했었는데 이제는 촉촉 말랑한 게 발바닥이 손바닥 같더라고요
총평
결과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소독도 확실하게 하시고 청결한 샵이라서 믿을 수 있었고 귀엽고 순한 고양이도 있고 원장님도 엄청 좋은 분이셔서 앞으로도 발각질케어는 무조건 고양이 발톱에서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남편은 이번 시술로 너무 만족해서 발케어 3회권 끊고 다음 시술 예약까지 했답니다.
진작에 왜 하러 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다른 분들도 고양이발톱에서 발케어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진짜 강추! 새해맞이 기념 선물로도 추천드려요
고양이발톱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0길 11 2층
시간 10:00 ~ 21: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