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두류 자취할 때 남편과 자주 가던 맛집인 대하닭갈비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다른 닭갈비집도 가봤지만 제 입맛엔 여기가 젤 괜찮더라고요
대하닭갈비 주변엔 중간은 하는 맛집들이 줄서있고 주차장이 넓어서 더 좋아요 금요일 점심시간대에 갔는데 저희포함해서 4팀있었어요
도착하기 전에 미리 전화해 놓으면 자리 앉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으니 꼭 기억해 두세요ㅎ
예전엔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 신발 신고 들어가는 걸로 바뀌었더라고요 이게 훨씬 편한 거 같아요
저는 닭갈비 2인분에 치즈사리 추가했어요 다 먹고 볶음밥 추가도 기본이죠ㅎ
주문하면 자리에서 볶아주시는 게 아니라 다른 빈테이블에서 닭갈비를 볶아서 가져오시더라고요 예전에는 자리에서 볶아주셨었는데 볶으면서 양념이랑 기름이 옷에 튈 때가 많아서 불편했었는데 클레임이 많았던 건지 바뀌었네요
기본 쌈채소와 동치미국물(?) 쌈장 고추장 양파 마늘이 기본반찬으로 나와요 살얼음 동동 띄워진 새콤한 동치미국물이 닭갈비를 끝없이 들어가게 하더라고요
치즈사리와 함께 조리되어 나온 닭갈비 2인분입니다.
떡 양배추 닭갈비 고구마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요 저는 여기 떡을 좋아하는데 맛있게 말랑말랑하고 쫀득해서 맛있더라고요 밥대신 닭갈비고기랑 먹기 좋아요 사이사이에
치즈랑 올려서 한입 먹으면 진짜 맛있고 닭갈비라는 이름답게 살이 붙은 뼈도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볶음밥 2인분도 먹었어요ㅎ 닭갈비 자체 기본양념이 맛있으니까 볶음밥을 해도 맛있더라고요 눌어붙은 밥 박박 긁어먹었답니다.
미쳤다 엄청나게 맛있다!!! 또간집에 소개해도될정도야!!!!라는 정도는 아니지만ㅎ 제 기준엔 아직까진 대하닭갈비가 젤 괜찮은 것 같고 누가 먹어도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닭갈비의 정석 같은 맛이에요 고기도 부드럽고 맛나서 괜찮은 닭갈비집 못 찾으셨다면 대하닭갈비 추천드려요
대하닭갈비
대구 서구 달구벌대로 1793